배우 김새론(25)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김새론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인과 만나기로 했던 김새론이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된 친구가 직접 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숨져 있는 그를 발견한 후 즉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와 연관된 정황이나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분석하고 있다.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아저씨’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이후 ‘도희야’, ‘하이스쿨-러브온’, ‘마녀보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후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인 0.2%에 해당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법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작품은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이었다. 해당 작품은 음주운전 사건 이전에 촬영을 마친 상태였으며, 이후 공식적인 연기 복귀는 없었다. 2024년 5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건강 문제로 인해 하차했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과 동료들이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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