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취업을 선택하는 한국 청년들의 수가 3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와 일자리 축소가 원인으로 꼽히며, 한국 내 임금 상승과 일자리 증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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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감소의 배경에는 글로벌 IT 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도 한몫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IT 분야에서만 15만 명 이상이 해고되었으며,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대거 시장에 나오면서 외국인의 취업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의 투자이민 제도 변경으로 취업과 정착이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한편, 일본은 외국인 취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비자 요건을 완화하는 등 노동력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내 임금과 복지 수준이 개선되면서 해외취업의 매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해외취업을 한 청년 중 46.6%가 한국으로 복귀했으며,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고용이 주요 이유로 꼽혔습니다.
한국의 최저임금이 상승하고 생활 환경이 선진국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해외취업을 고려하는 청년들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경험을 쌓고 돌아온 인재들이 국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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